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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초록풀잎 Apr 04. 2018

아들이 있다면 이 사람처럼 자라면 좋겠구나

JTBC<밥 잘 사주는 예쁜누나>를 보면서 든 생각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보면서

주인공 이종석보다 훨훨 멋지다고 생각했던

정해인!!


이번엔 주인공이 되어 돌아왔다.


(1회 첫 만남 장면에서 "너 언제 돌아왔어?"라고 묻는 손예진에게 "당신이 잠든 사이에?"라고 답하는 정해인의 대사는 전 작품에 대한 오마주인가???? ㅋㅋㅋㅋ)


약간 영화같은 색감으로 드라마 만드시는

안판석 감독님의 새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이제 2회 방영됐는데 난 해인님의 미소와 카리스마에 완전 반해버림! >.<


보고 있으면 절로 미소 짓게 되는,
박보검같이 맑은 느낌이지만 그보단 어른같은,
넘 멋진 정해인배우~


드라마는
현실인듯 비현실인듯 왔다갔다한다 ㅋㅋㅋ


대사는 현실인데

(예를들어, 손예진이 "내가 그렇게 남자보는 눈이 없나? 내가 그동안 만난 남자들말이야. 이렇게 말하니까 꽤나 많이 만나본거 같네 풋" 이렇게 말하는 장면. 혹은 "나 영화본지 백만년됐어" 등 너무 우리들의 흔한 대사잖아?)


비주얼은 비현실이다.

(우리 주변에 저렇게 훈훈한 비주얼의 연하남이 어디 있으며 또 저렇게 예쁜 밥 잘사주는 누나는 어디 있겠나)


그와중에 인물들은 매우 현실감 있다.

일 못하면서 성희롱이나 일삼는 상사들하며,

예쁜척하면서 자기 실속만 챙기는 여우같은 애 등


다만 손예진 전 남친 역할 너무 별루 ㅠ

예쁜 손예진에게 외모적으로 어울리지도 않을 뿐 더러 연기도 어색.

역할상으로도. 그정도 직업에 그 정도 집안이면 왜 손예진을 만나는지 좀 이해안됨. 곤약같다면서.


여하튼 정해인의 미소 하나만으로도

볼 가치가 충분한 드라마! ㅋㅋ


그나저나

정해인 보면서

이제 나이가 들어 그런가

저런 연하남 있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드는게 아니라 아들이 있다면 정해인처럼 자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ㅋㅋ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앞으로도 쭈욱 재밌길 기대해본다 ㅎㅎ



참! ost완전 좋음!

Carla Bruni <stand by your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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