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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그리움을 풀어놓은 바다가 있다

푸른 심장 제주도

by 정석진

모든 그리움을 풀어놓은 다가 있다.

그리움의 빛깔은 푸른빛의 변주

다채로운 남색의 향연다.

사계절 푸른빛을 간직하고 있는

바다는 그리움을 먹고 산다.


사람들이 그곳에 이르면

삶의 무거운 짐을 벗어

마음의 무게는 깃털이 되

상실한 자유가 살아 숨 쉰다.

땅끝을 지나

광활한 물길을 건너야

푸른 심장을 지닌 이어도 있다.

그리움에 물든 바다는

결코 잠들지 않고

마법처럼 매혹이 꽃 다.


그곳에서는 누구나

창공을 비상하는 한 마리 새가 되고

그리움을 노래하는 시인이 된다.

#시 #제주도 #푸른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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