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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휴가를 내고 와이프를 따라나서면 광화문이 보이는 스타벅스에 앉아서 하루를 보낸다. 물론 오늘은 오후에 병원을 가야 해서, 종일 있지는 못했다.
광화문이 보이는 카페에 앉아 있으면 다양한 사람들이 지나간다.
전통한복이 아닌 이상한 한복을 입은 한국인, 외국인(가끔 남녀가 옷도 바꿔 입는다.). 정통 한복을 입고 광화문에서 일하는 분들. 근처 직장인, 그냥 관광객. 경찰 친구들.
노트북을 켜놓고 이방인이 되어 그들을 바라보면 여행지에 온 것 같은 느낌이 아주 아주 조금 든다. 많이 들 수도 있으나, 고막을 울리는 한국말들이 현실로 나를 붙잡아 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