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지만, 괜찮지 않을 때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 있습니다.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는 지, 얼마전 조카가 태어나기도 전에 다시 하늘로 돌아갔어요.
무엇보다 동생과 엄마의 마음이 헤아릴 수가 없어, 슬픔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누구의 탓도 아니지만,
행동 하나하나가 괜스레 더 마음에 남을 때가 있죠.
동생의 설렘이 기억나서 마음이 아파요.
괜히, 제가 더 들떠서 이름은 어떻게 지을 지 이야기한 것도 생각이 나고,
괜히, 만나지 못한 조카에게도 슬픔이 피어오릅니다.
괜찮다고 슬퍼하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 동생에게 어떤 말을 건네야할지도 어렵네요.
괜찮지 않은 사람은 없고, 서로가 서로에게 괜찮다고 말을 나누는 상황이 더욱 마음이 아립니다.
비록,
이번에는 만나지 못했지만
다시금 동생을 웃게해줄 천사가 오길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