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준 Mar 08. 2024

좋은 것과 힘든 것과 배운 것과 하기 싫은 것

24년 3월 8일

좋은 것

1. 함께 일하는 동료가 나를 위해 시를 썼다 한다. 나는 그 사람의 시를 좋아한다.

2. 함께 일하는 동료가 나에게 회사 안에서 '어떻게 지내기를 바란다.'를 쉽게 이야기 해 줄 수는 없지만, 회사 밖에서는 '행복한 일이 많기를 바란다.'라고 응원했다.

3. 함께 일하는 동료가 함께 일을 하며 농을 하고 웃었다.

4. 함께 일하는 동료가 힘내길 바란다며 진심으로 응원하고, 걱정했다.

5. 함께 일하는 동료의 치열함과 고민, 업무를 대하는 태도를 보는 것만으로도 진심으로 좋다. 멋진 사람들이다.


힘든 것

1. 좋은 동료를 곁에 둔 것에 비해 나는 무언가를 해내고 있는 가를 알지 못해 괴롭다.

2. '왜 그렇게 하지 못했나?'에 대답할 수 있는 수준이 '그럴 수 밖에 없었다.' 라니 너무나 화나고 속상해 자존감 떨어지는 일이다.

3. 체력의 부족, 더 많은 잠과 휴식이 필요하다. 그래야 머리가 더 다채로운 생각을 한다.


배운 것

1. 상대방과 커뮤니케이션에서 먼저 상대를 인정하고, 불편함을 뒤에 이야기 하는 방식은 듣은 사람으로 하여금 혼란스럽게 한다. 그렇지만, 매끄럽게 말을 하는 새로운 동료의 새로운 화법을 보며 저런 부분은 조금 차용해도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2. 백오피스, 서비스를 제대로 운영하기 위한 관리자 사이트는 운영하는 사람의 생각을 기반하되 불가능한 것과 가능한 것을 먼저 선긋는 것도 중요하다. 상대방이 하고 싶은 것을 무작정 듣는 것이 아닌 먼저 생각의 가이드라인을 그려주는 것도 좋겠다

3. 날카로운 생각, 갖고 싶지만 여전히 어려운 것. 연역적 사고로 하나로 생각을 모으는 걸 실제로 보면 경이롭다.


하기 싫은 것

1. 요즘은 출근. 이미 난 몸을 움직이기엔 휴식이 부족하다.

2.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 모든 발산을 하나로 모으는 것도 가끔은 힘이 들더라.


하고 싶은 것.

1. 늦은 잠

2. 즐거운 책 한권

3. 가벼운 글쓰기 <-그래서 썼다.


사진

좋아하는 동료의 취미, 시


6개월 계약 챠량이 끝나간다.

뭐랄까.. 기계에 정이 드는 것이 사람의 특징인가

짧은 기간 여러 군데 잘 데려다주고, 안 다치게 해줘서 고맙다.

쏘카로 돌아가서도 건강해라(?)


점심 시간, 사슴을 보러 가자며 서울숲 사슴 생태장까지 산책을 떠났다.

동물원 내음.

사슴은 어찌 그곳에 사는가

매거진의 이전글 좋아하는 서비스의 제품 관리자(PM)가 된다는 것.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