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모습들을 많이 보았다.
9/3 수요일
어제 저녁에 너무 답답해서 도림천에 가서 빠른 걸음으로 걸으며 산책을 하였다.
도림천에 가면 항상 재밌는 풍경들을 볼 수 있다. 특히 사람들이 운동하러 많이 나오는 저녁, 밤 시간대에 가면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에어로빅하는 아주머니들.
같이 껴서 할 뻔… 참았다.
농구하는 청년들.
도림천 터줏대감 오리들이 반상회 중이었다. 형형색색 조명 아래 엄청 많은 수의 오리들이 모여있었다.
둥글게 둥글게??!
화려한 조명들이 오리들을 비추네~
나의 모든 걱정들이 저 물살에 씻겨 내려가기를 기원했다.
그냥 폰으로 찍어서 빛 번짐이 심하지만 빛이 번지면 빛이 번지는 대로 도림천의 밤 사진은 예쁘다.
잡생각이 나고 공부 진도가 지지부진할 땐 짧게 라도 도림천을 걸으며 생각을 비우고 오자!
아래 사진들은 몇 년 전에 찍은 도림천의 밤 사진이다.
그때는 머리가 단발머리였나 보다.
피곤하면 잠깐 쉬어가 갈길은 아직 머니깐
물이라도 한잔 마실까
우리는 이미오랜 먼길을
걸어 온 사람들 이니깐
높은 산을 오르고
거친 강을 건너고 깊은 골짜기를 넘어서
생에 끝자락이 닿을 곳으로 오늘도
길을 잃은 때도 있었지 쓰러진적도 있었지
그러던 때마다 서로 다가와
좁은 어깨라도 내주어
다시 무릎에 힘을 넣어
높은 산을 오르고
거친 강을 건너고 깊은 골짜기를 넘어서
생에 끝자락이 닿을 곳으로 오늘도
어느곳에 있을까 그 어디로 향하는 걸까
누구에게 물어도 모른채 다시 일어나
산을 오르고 강을 건너고 골짜기를 넘어서
생에 끝자락이 닿을 곳으로 오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