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꽃구경하고, 공부하고, 반가운 연락도 받고.
9/8 월요일
너무 일찍 일어났더니 아침에만 커피를 두 잔을 마셨는데도 잠이 와서 그냥 점심을 일찍 먹기로 하고 열 한시쯤에 집을 나섰다.
며칠 전에 알게 된 초밥집에 갔다.
런치세트가 단돈 만원. 밥 양이 많고 회도 싱싱하고 냉모밀에 새우튀김까지 나온다. 하나도 안 남기고 다 먹었다. 냠냠 굿~~ 베리 굿~~
이름 모를 예쁜 꽃.
낮에도 선선한 바람이 부는 거 보니 가을이 오긴 왔나 보다. 그래도 걸으니 땀이 났다.
LP바가 있다.
신촌 지점에 가본 거 같은데 여기에도 있네.
아쉽지만 간판만 보고 지나쳐야 했다.
공부를 하면서 꽈배기 과자를 까먹었다.
한 번 먹기 시작하면 그 자리에서 다섯 개는 먹어야 하는 마성의 꽈배기 과자. 이에 달라붙지 않고 적당히 달고 바삭거려서 맛있다. ‘명가꽈배기‘. 입이 심심하실 때 드셔보시기를.. (광고 아님. 엄마돈 엄마산)
에어컨을 틀지 않아도 덥지 않았다.
창문을 열어놨다.
카톡이 왔길래 보니 로스쿨에 다닐 당시 친하게 지냈던 동기였다. 지금은 변호사로 일하는 친구.
정말 오랜만의 연락. 고마웠다.
그 친구가 몇 년 전에 준 내 세례명이 새겨진 묵주를 아직도 가지고 있다.
잘 보이는 곳에 다시 걸어놨다.
고맙다, 친구야.
친구에게 연락을 받으니 갑자기 긴장이 됐다.
아직 시험까지 120일이 남았지만 체감상 얼마 안 남은 거 같아서 떨렸다..
저녁은 간단히 랩에다가 요거트사과파이를 먹었다.
밥과 디저트를 한 번에.
1타 쌍피.
인강을 듣는데 잘 이해가 안 됐던 부분을 이해하게 되어 기뻤다.
질 좋은 양말이 한 켤레에 이천 원이어서 깔별로 쟁여뒀었다. 쟁여두길 잘했다.
요즘 집에서 혼자 생활하다 보니 밖에 나갈 때마다 뭔가 어색하다. 빨리 집에 들어가고 싶어진다.
이렇게 은둔형 외톨이가 되어가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