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 집에 있어도 집에 가고 싶다

우리 집 막내딸

by 오뚝이



이름: 양보리

성별:

생년월일: 2018년 4월 7일

우리 집에 온 날: 2018년 8월


우리 집에 오게 된 경위: 아빠가 당구장에서 보리를 보고 첫눈에 반해서 가족들에게 보리 사진을 보냄. 나와 동생은 당연히 적극 찬성이었고, 엄마의 허락까지 받아내 우리 집에 오게 됨.


천재성: 우리 집에 처음 온 날. 배변 패드를 깔아주니 알아서 배변패드에 소변을 봄.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는데 어떻게 그럴 수가… 천재견이 분명함.


성격: 보리는 막 안기고 뽀뽀하고 그런 성격이 아님. 시크하고 자기만의 세계가 있음. 그래도 아침에 일어나서 보리 잘잤어? 하고 다가가면 뽀뽀세례를 받을 수 있음. 그 이후에는 뽀뽀를 구걸해야함…


최애: 보리의 최애는 엄마. 엄마가 보리의 밥과 간식을 챙겨주기 때문.


차애: 보리가 두 번째로 좋아하는 사람은 아빠. 아빠가 하루에 두 번씩 산책을 시켜주기 때문.


무서워하는 사람: 동생. 동생이 보리의 미용과 목욕을 담당하기 때문.


좋아하는 것: 산책 원탑! 그리고 밤 9시에 먹는 뼈다귀.


싫어하는 것: 목욕, 고양이(애기때 산책 중 뭣모르고 고양이한테 친한척 했다가 냥냥펀치 맞은 적 있음), 빗질, 미용(미용하면 너무 스트레스 받아해서 웬만하면 집에서 미용을 하거나 아주 가끔 샵에 가서 미용을 함. 샵도 가는 곳만 감.)



산책할 때 보리가 나를 수시로 쳐다봐주는 게 좋다.

주인, 나 지금 정말 행복해! 고마워!라고 말해주는 것만 같다. 주인, 그러니 나 잘 따라와!라고 하는 것만 같다.



보리와 함께한 첫 여행: 강원도 고성

알레르기: 땅콩과 닭고기 알레르기가 있음



요즘은 영상통화로 보리를 만난다.

화면 속 나를 보고 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집에 있어도 집에 가고 싶은 이유

우리 가족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는 존재

우리 가족과 오래오래 함께 해주길..

보리가 정말 보고 싶다!



김윤아

Going Home



우리는 단지 내일의 일도

지금은 알 수가 없으니까

그저 너의 등을 감싸 안으며

다 잘될 거라고 말할 수밖에


keyword
작가의 이전글54. <자작시> 제목 - 펑펑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