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을 이해 하는데 가장중요한 직관성
우리는 너무 포장하고, 감추려고 노력한다.
내 마음을 들키기 싫은 짝사랑처럼 기획 하고 디자인 하려고 한다.
나도 의도와 다르게 숨기고 발견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 했던것 같다!
이벤트를 하더라도 안보이는 곳에 아이템을 숨켜놓고 그것을 찾았을때 포인트를 주는 형태의 이벤트 기획을 한적이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얼굴부터 달아오르지만..
취지는 어릴적 소풍갔을때 나무 가지 사이로 숨겨놨던 보물을 찾는 보물찾기 게임을 생각한것인데...
이건 고객을 이해한것이 아닌 나만을 위한 기획을 하게 된것이다.
그럴듯하게 보물찾기 이벤트를 했을때 얼마나 많이 찾았을까 몇날을 기다렸다 결과는 내 예상과 정반대로 이벤트 참여율이 기존의 평이한 이벤트보다 못한것으로 나왔다. 실패다.
어떤 이유에서 일까?
고객을 이해하지 못한것이다.
고객의 성향을 이해하지 못하고 내가 좋아하는 기획을 한것이다.
고객을 이해한다면 직관적인 기획을 해라. 무엇이 중요한지를 체크 해야 한다.
내 기획의도를 고객이 바로 알아볼 수 있도록 해라.
직접적인 표현을 해도 좋다.
직관적인 기획이 왜 좋은가에 대한 답은 애플의 제품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애플의 제품을 간단하게 직관적인 디자인(Genius Design)이라고 얘기 한다.
처음 프로그램을 어떻게 uninstall 해야 하는지 몰랐다.
윈도우에서는 Uninstall 프로세스를 밟아야 하는데 맥OS에선 안그랬다. 그냥 휴지통에 넣어서 비우면 된다.
바로 프로그램들이 Uninstall 된다.
얼마나 직관적인가?
Dock 에서 아이콘을 뽑는것도 참 간단하다 아이콘을 밖으로 빼면 된다.
얼마나 직관적인가?
거기에 없어질때 먼지처럼 없어지는 효과까지... 직관적인 디자인이다.
이런것들이 오늘의 애플을 이끌지 않았을까 한다.
기획도 마찬가지다.
직관적인 기획만이 살아 남는다.
누구나 경험이 있을것이다. 방에서 불켜기 위해서 스위치를 켜다가 보면 한두번씩 켰다가 껐다가.
다른방이나 다른곳의 불이 켜지게 마련...
그런것을 없애기 위해서 얼마나 직관적인 기획을 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