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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현덕 Aug 13. 2019

부끄러움


어느날 아이가 자라
아빠에게 부끄러움은 뭐냐 묻는다면

준비없이 어른이 되려했던 조급함과
어른으로서 책임을 지지 않으려 했던 무책임과
이전 어른들이 행했던 잘못에 대한 무관심과


지금 나의 안위를 위해 진실을 외면하려는 이기심과
'힘이 없어 진실을 외면할 수 밖에 없었다'하는 자기합리화와


나의 아이에게 이런 현실을 고스란히 물려줄 수밖에 없는 
아빠의 무능력이라 말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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