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 평화의 왕으로 오신 주님,
주님께서는
저희 삶에 오셔서, 자신의 삶을 내어주심으로
그 평화를 이루셨습니다.
오늘 그 은혜를 입고 살아가는 저희가 드리는
이 예배를 통해 감사와 찬송 그리고 영광을 받아 주옵소서.
주님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 해를 기다리는 이 시간
주님 앞에 잠잠히 나아와 엎드려
주님께서 저희 가운데 이루신 일들을 되돌아봅니다.
힘들고 실망 가득한 시간 속에서 주님께서는
함께 울어 주시며 위로가 되어 주셨고
기쁨 가득한 시간 속에서 주님께서는
함께 웃어 주시며 소망이 되어 주셨습니다.
그렇게, 저희가 누린 모든 것들이
주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저희가 맞이하는 새 해 역시
저희 힘으로 무언가를 이루려는 열심이 아닌
언제나 저희와 함께 하시는 주님으로 인해
저희에게 소망이 있음을 고백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주님
저희가 서 있는 이 자리는 저희의 노력이 아닌
주님의 은혜와 묵묵하게 자신의 자리에서
아무런 영광도 또 인정도 받지 못한 채
저희를 위해 애쓴 이들의 수고와 땀의 결과임을
늘 마음에 새기며 살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주님의 은혜와 축복을 바라되
저희만을 위해 구하지 않게 하시고
주님께서 복을 주시돼
그늘진 곳에서 또 쉬이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저희를 세우기 위해 애썼던 이들에게
그 복에 복을 더하여 주옵소서.
주님
새 해를 맞이 한다고 해도
여전히 저희 안에 있는 연약함과 욕심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겠지만
주님께서 긍휼의 손길을 내어 주사
저희를 모든 악한 것에서 구원하여 주시고
저희가 살아가는 세상이
좀 더 평화롭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주님
저희 숨빛 공동체를 위해 기도합니다.
주님께서 저희를 모아주셨으니 주님께서 저희 공동체 위에
복을 더하여 주옵소서.
그 복이 주님과 함께 함으로 서로를 보듬을 수 있는 복이 되게 하시고
서로의 모난 부분을 감싸 안을 수 있는 복이 되게 하시며
즐거울 때 함께 즐거워하며, 슬플 때 함께 눈물 흘릴 수 있는 복이 되게 하사
그 복을 함께 나눔으로 저희가 주님 안에서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자녀들 역시 동일한 복을 주시며
특별히 아이들의 마음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처럼 또 자신을 사랑하게 하시고
자신을 사랑하는 것처럼 이웃을 사랑하게 하시며 또
이웃을 사랑하는 것처럼 자연을 사랑하는 주의 자녀들이 될 수 있도록
은혜 더하여 주옵소서.
이 시간 말씀 앞에 나아갑니다.
하나님을 향하여 높아진 모든 것들이 낮아지고
낮아진 모든 것들이 높임을 받는 가운데
주님께서 오시는 길이 예비되는 시간이 되도록 축복하여 주옵소서.
감사드리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