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새롭게 시작된 해의, 첫 예배를 통해 사랑의 노래드립니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님께
마음을 다해 올려 드리는 이 노래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나의 주님, 나의 하나님, 우리의 주님, 우리의 하나님
저희 마음을 다해 부르는 주님의 이름 앞에
저희의 높아진 마음을 잠잠하게 하시고
오직 주님만이 높아지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주님
저희가 주님의 이름을 부르기 전에
주님께서는 먼저 저희를 찾아와 저희의 이름을 불러주셨습니다.
주님께 나아가 먼저 무릎 꿇고 기도하기 전에
주님께서는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저희를 위해 간구하셨습니다.
저희가 삶의 어려움으로 인해 넘어지려 할 때
주님께서는 사랑의 팔로 저희를 안아 주셨고
사방이 욱여쌈을 당한 것 같은 막막한 현실 앞에서
주님께서는 저희의 피난처가 되어 주셨으며
저희가 세상의 욕심에 주님을 온전히 보지 못할 때에도
주님께서는 저희의 사랑이 되어 주셨습니다.
하지만 살아가며 겪게 되는 숱한 상처와 아픔
그리고 시련의 순간으로 인해
저희 안에 계신 주님을
교회 안 십자가에 매달아 버렸습니다.
주님께 예배하는 이 시간
언제나 우리를 사랑하시되 죽기까지 사랑하시는
주님의 영원한 사랑을 깨닫는 가운데
그 주님께서 오늘도 우리를 위하시고 우리 안에 거하시며
오늘도 우리를 향해 그 발걸음을 옮기고 계심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게 하옵소서.
주님
주님께서 우리 숨빛 공동체 위에 복에 복을 더하여 주사
새해에는 좀 더 사랑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특별히 저희의 탐욕과 이기심으로 인해 아파하는
주님의 숨결을 내어두신 이 자연을 더욱 사랑하게 하시되
저희가 버린 쓰레기를 가득 품고 죽어버린 바다 고래를 보며 눈물 흘리게 하시고
따뜻해져 버린 날씨로 먹을 것이 사려져 굶어 죽어가는 북극곰과
예측할 수 있는 자연의 고통을 외면하여 결국 이상기후로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내는 이들의 고통에 마음 아파하게 하옵소서.
온 지구 곳곳에서 아파하며 신음하는 피조물의 탄식 소리가
주님의 마음 깨달아 변화된 빛의 자녀들의 삶을 통해 기쁨의 소리가 될 수 있도록
먼저 저희를 변화시켜 주시고 사용하여 주옵소서.
그 은혜를 저희 자녀들에게 이어 주사
이들이 자라 가며 자연과 벗 삼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늘의 밝은 별을 보며 주님의 시선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도록
깨끗한 바람을 통해 주님의 숨결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도록
사계절의 변화를 통해 주님의 신비를 느끼며 살아갈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이 시간 말씀 앞에 나아갑니다.
이 세상의 그 어떤 것도
태초 이전부터 살아계신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보다
더 완전한 것이 없음을 고백하며
저희 마음을 주님께 열어 드립니다.
주님께서 말씀으로 저희 마음에 오셔서
저희의 희망이 되어 주시고
기쁨과 위로 그리고 평화가 되어 주옵소서
감사드리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