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다 막힐 때 이 질문에 답해보자

Day.22

by Lana H


원래 계획대로라면 글을 전개하는 방법에 대해 쓰려고 했다. 군더더기 삭제, 접속사 절제, 논리적 전개, 연역과 귀납, 선택과 집중, 평면 VS입체, 이정표, 연결성, 단락의 일관성, 호흡의 일관성, 응집성, 리듬 타기, 논박, 현장감, 근거 제시에 대한 설명을 공책에 요약하다 너무 귀찮아 볼펜으로 X자를 박박 그었다.


복잡하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글은 더 안 써진다. 아무리 글쓰기 책을 읽고 시험 치는 학생처럼 달달 외워도 글을 잘 쓸 순 없다. 글쓰기 책을 읽는 가장 큰 목적은 '독자에게 글을 조금 더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머리로 글쓰기 기법에 대해 많이 알아도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없는 글은 솔직히 좀 별로다.


글을 쓰다 막힐때 이 3가지 질문에 답을 해 보자. 여기에 답을 달 수 있다면, 이미 절반은 글을 완성한 거나 다름없다. 나머지 반은 답한 내용에다 적절한 살만 붙이면 된다.


1. 무엇에 관해 쓰지?
2. 시작은 어떻게 하지?
3. 마무리는 무슨 말로 하지?
p.129



요즘 서평이랑 씨름하고 있다. 책에 밑줄 친 부분을 정리하고 그중 인상 깊은 부분을 찾아 다시 한번 또 정리하는 중이다. 그렇게까지 해도 도저히 서평 주제가 잡히지 않았다. 마치 실뭉치가 엉킨 것 같았다. <대통령의 글쓰기>를 읽다 이 부분을 읽고 광명을 찾은 기분이 들었다. 그래, 저 3가지 질문에 답을 할 수 있게 된다면.. 괜찮은 서평이 탄생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평이든 논설문이든 에세이든 시든 자신이 원하는 장르로 글을 쓰려다 막힐 때 반드시 이 3가지 질문 답해보자. 복잡하게 엉켜있던 생각이 정리될 것이다.


참고도서 <대통령의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