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은 용기있는 자가 쓴다

by Lana H

왜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글쓰기를 두려워할까? 잘 쓰고 싶어서? 일부 맞지만 두려움의 주된 이유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가장 큰 두려움은 '비판'이 아닐까 싶다.


나름대로 정성스레 글을 썼지만, 독자의 반응이 냉랭할 때 글쓴이는 마음이 아프다. 위축되고 주눅 든다. 비단 초보 글쟁이의 문제만은 아니다. 글을 좀 쓴다는 사람들도 비판을 달게 받아들이기는 힘들다. 그나마 글쓰기 경험이 있어 멘탈을 부여잡고 빨리 툭툭 털뿐이다.


글을 쓰는 데도 용기가 필요하다. 첫 줄을 쓰는 용기, 자신을 직시할 수 있는 용기, 자기 생각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용기, 쓴 글을 남에게 내보이는 용기가 필요하다. p.246


자신의 소신대로 글을 쓴다는 사람을 상상해보자. 찔로도 피 한 방울 나오지 않을 것 같다는 인상이 강하다. 그러나 그도 초보 시절에는 글을 쓰는데 두려움이 있었고, 상처를 받을까 두려워했던 시기가 있었다. 용기를 갖고 글을 쓰겠다는 여러 번의 다짐이 있었기에, 본인만의 가치관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글을 쓰는 능력을 지니게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글을 꼭 혼자 쓸 필요 없다.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라고 하지 않던가. 적어도 주변 사람에게 글을 보여주자. 글은 여러 사람에게 내돌릴수록 좋아진다. p.254


나는 브런치에 글을 쓰면 이곳저곳 다 공유한다. 자랑하려는 의도는 아니다. 일부러 남의 시선을 의식하기 위해 나름의 환경설정을 한 것이다. 혼자 쓰는 글과 공개되는 글은 확실히 질적으로 차이가 크다. 나만 보는 글은 아무래도 구성이 엉성하고, 아무 말 대잔치 하는 종류의 글이 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공개글은 주제, 내용, 맞춤법, 불편한 어조를 띠고 있는지 없는지 하나하나 신경 써야 한다. 글을 쓸 때 시간이 배로 걸리지만, 그만큼 글쓰기에 도움이 많이 된다.


쫄지 말자. '아니면 말고'다. 용감하게 도전해보자. 도전하면 50% 성공 확률이 있지만, 시도하지 않으면 100% 실패뿐이다. p.262


일단 써 보자. 공개해보자. 맞든 틀리든 일단 자기주장을 펼쳐보자. 주장에 비약이 있다면, 독자가 알아서 댓글로 다 알려줄 것이다. 달게 받아들이고 다음에 조금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이면 된다. 분량은 한 줄도 좋고, 한 문단도 좋다. 쓰다 보면 잘 써보고 싶은 욕구가 저절로 생긴다. 그때 자신도 모르게 글쓰기 공부를 하고, 글감을 찾기 위해 여기저기 자료를 찾아보고, 글 좀 쓴다는 사람의 글을 읽어볼 것이다. 이 때가 글쓰기 실력이 놀랍게 향상하는 순간이다.




요약

1. 용기를 갖고 일단 써 보자
2. 쓰다 보면 잘 쓰게 된다



참고도서 <대통령의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