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발 아리엘리 <후츠파>
이스라엘에서 미사일 공격이 한창일 때도 아이들은 매일 걸어서 등교했다. (...) 이스라엘 아이들은 어떤 일이 일어나든 평소와 같이 삶을 이어가야 한다는 사실을 배운다. 불확실성은 불편을 초래하지만, 불확실성이 일상이 된 상황에서 무작정 위험을 피하기만 할 수는 없다. p.119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 때 공습 사이렌이 울릴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 사이렌이 울리면 가장 가까운 대피소로 달려가 같은 처지에 놓인 사람들과 함께 상황이 수습되길 기다릴 뿐이다. 그렇게 접점이라곤 전혀 없을 것 같은 낯선 사람들이 좁은 공간에 모여 시간을 보낸다. (...) 대피소에 모인 사람들은 어떤 방식으로든 관계를 맺는다. p.124
이스라엘 사람들은 모든 일이 잘될 것이라는 맹목적일 만큼 긍정적인 신념을 가졌다. 히브리어로는 이를 '이히예 배세데'라고 부른다. (...) 이히예 배세데는 현실을 보고, 희망차고 안정적인 미래를 그리고, 그에 따라 행동을 계획하는 능력이다. p.286-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