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린다 루스콤 <결혼학개론>
우리는 싸우지 말자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과 싸우게 되어 있다. 싸우지 않을 거라고는 기대하지 말자. 싸우지 않는 사람들이 오히려 무섭다. 그 관계는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그런 경우는 둘 중 하나가 감정을 완전히 억누르고 있거나 자존감이 전혀 없는 것이다. p. 75
우리는 최소한 대부분의 경우, 우리 의견에 동의해주는 사람을 찾지 않았을까? 그렇지 않다.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다. 만약 그런 사람을 찾았다 해도 '사람은 변한다'. 자신도 마찬가지다. 혹은 상대가 정말 변했으면 좋겠는데 변하지 않는다. p.77
문자나 전화로 싸우는 것 역시 바보 같은 짓이다. 우선 전화로 싸우다 보면 주변 상황을 의식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사람들은 사람들로 가득한 상점 한복판에서 갑자기 소리를 지르는 사람이 될 수 있다. 문자도 마찬가지다. 문자는 그 문자를 보내는 사람의 의도와 어조, 태도, 혹은 고정관념 때문에 그 사람이 말하려는 의도나 의미를 좋지 않은 쪽으로 해석하기 쉽다. p.104
상처를 빠르게 치유하는 사람들, 곤란한 문제를 신속하게 관리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확실히 결혼생활도 잘 해냅니다. p.105
수면 시간이 부족한 부부가 결혼 생활을 훨씬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화가 났다면 부디 잠을 청해보자. 일단 쉴 시간이라도 가져보자. p.101
우리는 모두 극복할 수 없을 만큼 서로 다르다. 그러니 무엇이 다르고, 어떻게 다른지 찾아내야 한다. (...) 결국 우리는 소매를 걷어붙이고 싸우고 협상하는 과정을 통해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