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 카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세상 전체가 지식을 지닌 사람, 잘 교육받은 선생님들 그리고 거대한 서재로 채워져 있다. 플라톤 시대에도, 키케로의 시대에도, 파피니아누스의 시대에도 이렇게 공부하기가 편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1534년 인기작 [가르강튀아] 중에서-
스스로를 재배치하는 법을 이미 배운 뇌는 새로운 생각을 더 잘 받아들인다. 읽고 쓰는 것을 통해 촉진된, 점차 더 섬세해지는 지적 능력이 지적 활동의 목록에 추가되었다. p.115
"웹 페이지를 훑어보는 데 시간을 보내느라 책 읽을 시간이 사라지듯이, 작은 글자로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는 시간 때문에 문장과 절을 지어내는 데 투자하는 시간이 사라졌듯이, 링크들 사이를 이리저리 옮겨 다니느라 조용한 명상과 사색의 시간을 몰아냈듯이 오래된 지적 기능과 활동에 사용되던 회로들은 약해지고 해체되기 시작했다. 뇌는 사용하지 않는 뉴런과 시냅스를 더욱 긴급한 다른 업무 수행을 위해 재활용한다. 우리는 새로운 기술과 시각을 얻지만 오래된 것은 잃어버린다. p.180 "
"독자들은 링크를 평가하고, 클릭을 할지 말지를 결정하기 위해 높은 집중력과 함께 뇌의 역량을 쏟아부어야 했다. 이 때문에 읽고 있는 문서를 이해하는 데 사용할 인지적 자원이나 집중력은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p.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