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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ana H Jul 23. 2020

스스로를 믿기 전 갖춰야 할 2가지

동기부여 콘텐츠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 주제는 바로 '믿음'이다. 그만큼 사람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알지 못한 채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종류의 콘텐츠가 소비되는 거라 생각한다.


나는 여태껏 믿음에 대해 피상적으로 생각했다. 매일 아침 거울을 보고 '나를 믿자, 파이팅!', 일기장에 '나는 할 수 있다. 믿어보자'라며 매일같이 적었다. 그런데 인생은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 오히려 퇴보하기 시작했다. 대학 때 잠깐 공부를 잘해서 장학금을 받았다는 이상한 자만에 빠져 현실에 맞는 공부를 전혀 하지 않았다. 시간이 갈수록 점점 현실에 적응하지 못한 채 살기 시작했다.


항상 나의 능력을 의심했고, 주변의 말에 흔들렸다. 쓴소리를 들으면 그 자리에서 멘탈이 산산이 부서졌다. 자신을 믿는 행동이 전혀 아니었다. 매일같이 부르짖던 마법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입과 손으로만 나를 믿자고 말하는 건 마치 맑은 하늘에 비를 내려달라며 춤을 추고 제물을 바치며 기우제를 지내는 것과 같았다.


그렇다면, 믿음을 갖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


자존감 회복


'나는 나 스스로 존재하는 사람이다. 나 라는 존재는 오직 단 하나밖에 없다.'라는 명제를 깔고 자신을 대하는 태도부터 바꿔야 한다. 남들따라 끌려가는 삶을 살지 않겠다고 결심해야 한다. 한번에 바뀔 순 없다. 그래도 끊임없이 위에 제시된 명제를 늘 의식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믿음은 올곧은 마음가짐에서 자란다.


신뢰


자신에게 신뢰를 줄 수 있어야 한다. 자신과 높은 신뢰관계를 쌓으면 자신감이 생기고, 그 자신감은 저절로 자신을 믿게 만드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다. 신뢰라는 단어가 거창해 보이지만 사소한 것부터 자신과 신뢰를 쌓으면 된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이불개우기,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정하게 일어나기, 건강한 음식 먹기, 하루에 5페이지씩 독서하기, 매일 저녁 운동 30분하기 등.. 신뢰를 지킬 수 있는 직은 것들은 많다. 자신과 맺은 높은 신뢰는 강력한 자기 믿음을 갖추는 근간이 된다.




그렇다면 글쓴이는 믿음을 잘 갖고 살아가는가? 그렇다. 독서, 글쓰기, 실천을 통해 자존감이 회복되었고, 임계점을 넘는 경험을 몇 번 하다 보니 스스로를 더욱더 신뢰하게 되었다. 1년 2개월 동안 블로그에 쓴 200개가 넘는 글, 브런치 작가 된 지 2달여 만에 기록한 40개의 글이 나를 믿게 해 준 자양분이 된 증거다. 이젠 더 이상 내적 갈등을 하며 살지 않을 것이다. 어떤 결정을 내렸다면, 후회보다는 또 다른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 집중하고 자신을 믿으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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