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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ana H Aug 30. 2020

720시간만 투자하면 성장할 수 있다

Day.30 당신의 지난 한 달은 어땠나요?

드디어 한달브런치가 끝났다. 반달, 한달쓰기, 한달자기발견에 이어 세 번째 한달이 마무리되었다. 조회수가 크게 뜬 글은 없었지만, 매일 쉬지 않고 썼다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기로 했다. 만약 내 실력에 비해 과한 조회수를 얻었더라면, 혼자 자만해하며 어깨에 힘만 잔뜩 들어갔을 것 같다. 아마 글에 허세가 가득 풍겼을지도 모른다. 많은 조회수를 얻지 못한 게 감사할 뿐이다. 앞으로 내공을 더 쌓고 글쓰기 공부 제대로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Q. 한달에 참여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브런치 정규과정이 아닌 브런치 X원티드를 참여한 이유는 커리어와 관련된 글을 쓰고 싶었다. 그동안 썼던 글은 서평, 즉흥적인 글쓰기가 대부분이었다. 일상에서도 글을 뽑아낼 수 있겠지만, 이번 한달을 통해 내가 갖고 있는 전문성이 무엇인지 고민해보고 싶었다. 글을 통해 나만의 브랜드를 찾고 싶었다.


Q. 지난 한 달은 당신을 어떻게 변화시켰나요?


목적 있는 글쓰기를 할 수 있는 역량을 길렀다. 매일 글을 쓰는 건 더 이상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냥 아무렇게나 생각나는 대로 대충 글을 쓸 수도 있었다. 그러나 이번 한달은 '아무 말 대잔치'를 쓰지 않기로 결심했다. 독자를 고려해 메시지를 담은 글을 쓰고 싶었다. 가장 나다운 주제인 '퇴사자를 위한 자기 계발'을 쓰기로 다짐했고, 호흡을 잃지 않기 위해 자기 계발 서적, 동영상, 기타 자료를 악착같이 봤다.


Q. 지난 한 달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29일 차 글을 쓸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자기 계발 관련 글을 쓰다 보니 독학자라는 키드로 글을 마무리 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나는 배우지 못해서, 좋은 교육을 받지 못해서'라고 지레짐작하며 도전하기를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혼자 공부하는 자세를 가질 수 있도록 격려하고 싶었다. 갖고 있는 책 중에서 독학과 관련된 부분을 모조리 읽으며 멋지게 글을 쓰고 싶었다. 조회수가 많이 나오든 나오지 않든 이 주제로 글을 꼭 쓰고 싶었다.


Q. 함께한 동료와 리더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나요?


동료


지난 한 달간 수고하셨습니다. 매일 글을 쓰는 게 쉽지 않은데 꾸준히 쓰시는 모습을 보고 동기부여를 많이 받았습니다. 모두 글을 너무 잘 쓰셔서 잠시 주눅 든 적도 있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니 이렇게 글을 잘 쓰시는 분들 만난 것 자체가 행운인 것 같습니다. 동료분들의 글을 읽으며 많이 배웠고, 제가 놓치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반성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한 달 동안 함께해서 반가웠습니다. :)


리더


직장, 가정, 브런치 리더까지 많은 역할을 감당하시느라 고생하셨을 것 같습니다. 한 달 동안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리더님께서 어려움을 극복하시고 자수성가 글을 읽고 많은 반성을 했습니다. 부족한 것이 있다면 그걸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불평만 했던 지난 나날이 부끄럽게 느껴졌달까요ㅎㅎ 그리고 브런치 팀원들의 글을 하나하나 읽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앞으로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참고글>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했던 한이었다. 글이 안 써지는 날에는 저녁을 입에 쑤셔 넣으며 어떻게든 글을 쥐어짜 내려 노력했고, 길 가다가 글감이 생각나면 그 자리에 서서 수첩에다 글감을 적었다. 글감을 찾기 위해 재독(이전에 읽은 책 다시읽기)도 했다. 한달 전과 지금을 비교하면 엄청나게 성장했다는 걸 느끼고 있다. 스스로에게 대견할 따름이다.



다음 브런치 주제는 '독학으로 배우는 글쓰기'에 대해 쓰 한다. 독자에게 여운을 남기는 글을 쓰고 싶은 생각이 든다.  펜은 칼보다 강하다는데. 진짜 칼보다 강한지 시험해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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