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한국 음식점 및 필수코스 하나로마트
오랜만에 신랑과 뒤셀도르프행.
우리의 연애시절 추억이 가득한 곳이다. 가는 김에 뒤셀 맛집 나니와 들러서 라멘도 좀 먹을까했는데 역시 예상대로 줄이...줄이...너무 길어서 고 옆 whats beef로 고고씽.
오랜만에 왔는데 레모네이드, 버거 모두 맛이 예전만 못한 것 같다. 스위트 포테이토 치즈 프라이는 좋았다. 당분간 다시 찾진 않을 것 같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깔끔한 인테리어에 시끌벅적한 햄버거집 신랑과 함께 오니 데이트 기분도 나고 좋았다.
뒤셀 오면 가는 필수 코스, 하나로마트.
보통 아시아마트 가면 왠지 모를 퀴퀴한 냄새와 뭔가 깔끔치 않은 디스플레이를 보게 마련인데 여기 하나로는 디피, 분위기, 물건 종류 모두 항상 만족이다.
오늘은 모밀,쯔유, 분말카레 등을 구입해왔다. 당분간 해먹을 별미가 있단 생각에 든든하네 ♡
이곳 배추는 독일 일반 배추보다 알도 크고 실하고, 두부와 순두부도 잘 갖춰져 있고 가격도 비싸지 않아서 뒤셀 살거나 차끌고 오면 사가기 좋다. 떡, 김밥 등 한국 먹거리도 많이 파니 떡 땡길 때 한번씩 와도 좋을 듯.
뒤셀에 새로 생겼다는 치킨집과 푸드정, 비빔컵도 돌아보았는데 푸드정에서는 양념갈비, 족발, 김밥 및 도시락, 반찬을 팔고 있었다. 양념갈비랑 반찬은 큰 용기에 10유로 가량이라 한번씩 사다먹어도 좋을 것 같다. 치킨집은 예전 한인학생들끼리 몇번 먹었을 때 내 입맛엔 쏘쏘라 집에서 제조해먹는 중인지라 가게만 한번 훑어봤는데 여기 '눈꽃빙수!!'를 같이 판다기에 담번에 함 방문할까 생각중 ^^
요래 뒤셀 투어를 간단히 마치고 친구들과 신나는 그릴파티 및 수다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꽤나 알찬 하루를 보낸 것 같다.
하루를 주어진 선물이라 생각하고 매일매일 알차게 살아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