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쾰른 식물원 나들이

Köln flora garten

by 봄봄

쾰른이 신랑 고향이고 가깝고 하다보니 꽤 자주 갔었는데, 주로 맛집 찾아다니거나 쇼핑하거나, 시댁에 가거나 해서 쾰른 주변에 뭐가 있는지는 잘 몰랐다.

그러나 바쁜 신랑이 잠시 짬을 낸다기에 쾰른 식물원을 가자고 했고, 신랑이 냉큼 같이 가주겠다고 해서 나들이 성사.


그러나 생각보다 더운 날씨와 생각보다 먼거리에 살짝 당황..ㅎ 쾰른 반호프에서는 좀 버스나 기차타고 이동해야하는 거리다. 동물원 바로 옆에 위치.


작을 줄 알고 기대를 접고 갔는데 도착한 이곳은 생각보다 큰편이라 한나절 쉬엄쉬엄 나들이 하기엔 적격이었다. 안에 큰 까페도 있어 커피한잔 마시고 도란도란 얘기하며 꽃구경하다보면 시간도 잘 가더라.

그리고 입장료도 무료.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정원 전경. 까페에서 내다본 모습.

날도 좋고 풍경도 좋으니 보이는 곳마다 셔터 누르며 행복했다.

풍경 사진 나갑니다 ~

멀리서 보이는 식물원 내 까페
엄청 큰 잉어가 살고있던 연못
동남아 느낌의 나무들이 가득.


요렇게 자연 가득한 곳에서 힐링을 즐길 수 있는 공간에 도심에 있다는게 참 부러웠던..

예전에 회사 다닐 때 점심시간이 선릉 산책하던 생각도 나고..

근데 지금 돌아보면 10분 15분 시간에 쫓기며 후루룩 보는건 산책이라 하기 힘든거 같다. 이렇게 2시간 이상은 편안하게 둘러보고 해야 산책이지 싶고.. 그래서 지금의 여유가 감사하기도 하고.


한나절 기분전환 산책 코스로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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