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heingau의 진수, 리즐링의 원산지
아헨에서 3시간 정도 걸리지만 꼭 한번가보고 싶었던 곳.
날잡고 실행에 옮겼다.
가는 길에 연착으로 코블렌츠에서 1시간 기다려야해서, 잠시 들린 코블렌츠는 여전히 아름답고 여유가 넘쳤다.
잠시의 여유를 뒤로 하고 뤼데스하임으로 향하는 기차..
이때부터의 창밖풍경이 진짜 대박이었다. 라인강변을 따라 쭉 펼쳐지는 와이너리와 고성들..나말고 다른이들 모두 이 아름다운 광경에 창에 붙어 떨어질 줄을 몰랐다.
그동안 프랑크푸르트를 수도없이 갔지만, 늘 ice를 타고 가다보니 한번도 이풍경을 마주할 기회가 없었다.
그리고 눈호강의 1시간 후 도착한 뤼데스하임.
내리자마자 아기자기함에 연신 감탄사가...
사람들도 모두 내리자마자 펼쳐지는 이쁜 모습에 연신 웃음을 짓고.. 길은 잘 몰라도 그냥 나온방향으로 사람들 가는대로 가다보몈 이곳의 유명한 골목, drosselgasse에 도착한다.
듣던대로 정말 작은 골목이었지만 길을 따라 보이는 레스토랑에서 흘러나오는 흥겨운 음악과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듯한 잘꾸며진 모습에 반함...
이 식당의 피아노 연주와 매시마다 들리는 종소리..
앉아있는 모든 이들의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던..
시간이 멈춘것 같던 곳.
나의 경우 assmannhausen tour를 선택했지만, 시간이 되시는분은 링투어나 로맨틱 투어를 신청해 유람선을 타고 강바람 맞으며 가까이에서 와이너리를 바라보며 뤼데스하임으로 돌아오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프랑크푸르트에서 1시간 거리라 많이들 소풍오는 곳이라는데, 난 왕복 6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힘든줄 모를정도로 이곳의 에너지가 좋았다. 그야말로 관광지이고 둘러보는데 2~3시간만 잡아도 충분할 정도로 작은 곳이라, 코블렌츠와 묶어 1일코스로 잡으면 딱 좋을것같다.
라인가우를 사랑하게 된 이번 여행. 독일 구석구석 하나씩 다 돌아봐야지. 한국에서 지방소도시 둘러보는 재미를 만끽했듯 이곳 독일에서도 지방마다의 매력을 찾아 돌아다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