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야 나가면 널린게 맛집이라지만, 독일은 음식후진국이라 참 먹는 재미 찾으며 살기가 쉽지않다.
최근 해먹은 음식들.
떡갈비는 신랑이 좋아해서 종종 해먹는데, 갈은 고기 사다가 간장 설탕 간해서 부쳐내면 되는거라 간단해서 한번씩 해먹음.
한국식당이 많은 뒤셀도르프라, 너무 더웠던 어느날 냉면을 시켜먹음. 다대기는 내 스타일 아니었으나 시원한 맛에 먹기 좋았던.
원래 스타벅스 잘 안갔었는데 냉커피 안파는 독일에서 여름에 시원한 음료 마시려면 스벅 외엔 답이 없어 자주 간다. 더워서 진빠질때 이거 한잔이면 게임오버.
슈퍼에서 삼겹살 사다 구워서 상추쌈해먹으면 식사 한끼 뚝딱이라 요것도 요새 애정하는 메뉴.초간단 배부름 기분 좋음 삼단콤보 가능메뉴.
요리를 딱히 잘하진 못하지만 그 중에도 어려운게 짬뽕. 감히 도전도 못해보다 에어컨 콸콸 나오는 한식당 가서 뜨거운 매운짬뽕을 주문. 칼칼한 맛에 스트레스가 쭉 풀리더라.
유럽오면 파스타 맛날 줄 알고 기대했는데 내가 좋아하던 파스타 맛은 한국식 퓨전이었나보오..
알리오 올리오 맛나게 하는 집이 별로 없어서 그냥 요즘은 집에서 해먹는 중. 마늘양 조절만 좀더하면 담엔 훨씬 맛있을듯.
밥하기 귀찮을때 3-5유로면 한끼해결. 케밥. 한국의 떡볶이 순대 같은 간식겸 식사라고나 할까...
이 떡만두국은 매우 맛 없었으나 개인적으로 잘하는 메뉴중 하나가 떡만두국. 냉동왕만두만 있으면 떡국 끓이듯 끓여내면 참 맛있게 한끼 해결 가능하다. 요즘은 당면 불려서 같이 넣어 끓이곤 하는데, 맛이 일품이다.
한동안 더워서 요리 손 놨었는데, 이번 주말엔 날씨도 한풀 꺽인듯. 살짝 내린 비가 얼마나 반가운지.
다시 요리를 시작하긴 해야하는데 이제 레파토리가 거의 떨어져서 한국 조만간 가면 짧은 요리코스라도 수강하고 올까 한다. 요리 메뉴 새로운거 몇개만 더 개발해도 독일에서 삶의 질이 올라갈 것 같으니...
짧은 코스들 좀 찾아봐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