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이 업무할때 수작업이나 쓸데없는 잡무가 추가되지 않고 정확한 데이터를 만들수 있게되어 기분이 매우 시원하고 뿌듯하다.
진작할걸 괜히 미루다가 어젯밤엔 악몽까지 꿨네....
참 게으른거, 미루는거 이거 병이다. 근데 학창시절부터 벼락치기때 더 집중력이 발휘되는 타입이라 잘 고쳐지지가 않네...2020년 아직 안지났으니 신년에는 내 안좋은 버릇하나 고친다 생각하고 미루지 말기!로...또 한번 다짐.
간만에 브런치에 글을 쓴다.
마음이 좀 후련하니 글을 쓰고픈 맘이 들었다.
독일 코로나 상황은 많이 좋아졌고 많이 달라졌다.
매일 1000명에 육박하던 새 확진자 수가 지금은 하루 300명 정도로 많이 줄어들었는데, 그래도 한국에 비하면 아직 먼 것 같다. 그런데도 길거리를 돌아다녀보면 이제 코로나가 종식된 것 마냥 마스크만 대중교통, 식당에서 좀 끼지 그 외에는 전혀 위급상황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없다. 그냥 이제 일상으로 돌아간 느낌?
얼마전 베를린에서는 약 3000명 가량의 인원이 보트를 타고 테크노 파티를 벌여 문제가 됐었는데, 그 외에도 요즘 미니애폴리스에서의 백인 경찰에 의한 흑인 사망사건으로 촉발된 전국구 시위, 코로나로 인한 각종 제한을 풀라고 요구하는 Grundrecht 관련 시위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는 이제 거의 사라진 느낌이다. 사람들도 길거리에서 마스크를 잘 끼지 않고, 뒤셀도르프의 쇼핑거리 쾨닉스 알레에 가면 옆사람과 어깨를 부딪히며 걷는 일이 허다하다. 쇼핑도 많이 하고, 식당 테이블은 꽉 찼다.
이런 상황에서 더이상의 Lockerung을 요구하는 시위가 개인적으로 이해가 잘 되지 않지만,(이미 Lockerung 다 된 것 같은데...) 여튼 지금 독일의 자유로운 모습을 고려했을 때 neue Infektionszahl 일 300명은 양호한게 아닌가 싶다. 이제 어느정도 고점을 찍은 느낌이다.
독일 내 여행은 이미 5월 말부터 가능해졌고, 호텔도 5월 말부터 분데스별로 다른 기준을 적용해 열기 시작했다.
독일은 현재 해외 입국자의 2주 자가격리도 없고, 지금은 오스트리아, 룩셈부르크 등 주위 국가의 국경도 열리고 있으며, 스페인은 7월부터 입국자 2주 자가격리 기준을 철회했다. 관광이 주 수입원이다보니 좀 성급히 자가격리를 없앤 느낌도 있지만... 유럽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어쨋든 완화의 국면으로 접어든 모양새.
코로나로 인해 영세상인들이 많은 피해를 보자 한국의 재난지원금처럼 아이 1명당 300유로를 지급하기로 했고, 7월 1일자로 부가가치세가 기존 19%에서 16%로 내린다. 도이치반도 7월 1일자로 부가세를 소폭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소비 촉진을 위한 이런 저런 정책이 시행되는 중이다.
코로나 발발 이후 쭉 홈오피스를 했던 신랑은 이번달부터 회사 인원을 2조로 나누어 교대로 1주일씩 출근하는 것으로 방침이 바뀌었다. 단 본인이 원할 경우 아직은 홈오피스가 가능하다.
전체적으로 흘러가는 국면을 보면 코로나 사태가 이제 중반은 넘어선 것이 분명해보인다. 제발 zweite Welle 만 오지 않길 바랄 뿐...
이런 분위기라면 잘하면 8~9월 즈음엔 한국도 2주 자가격리를 해제하지 않을까...하는 조심스런 기대를 해본다. 올해 휴가 는 거의 안 쓰고 한국갈 때 몰빵하려고 아껴뒀다.... 자가격리가 결국 풀리지 않는다면 그냥 감수하고 떠날 생각이다. 도대체 언제 코로나가 끝날지...모두 함께 기도하는 수 밖에.
코로나 때문에 여행을 못간지 오늘로 만 6개월이 되었다.
주말엔 근처 어디라도 콧바람쐬러 가고싶은데 번개가 친다는 슬픈 소식이... 날씨 변덕이 죽끓듯하는 독일이니 일단 일기예보를 기다려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