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다운이 12월 20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란다.
10월부터 3월까지의 긴긴 독일의 겨울을 크리스마스 마켓이 없이, 까페에서 케익 먹는 재미도 없이, 외식한번 못하고 견뎌야하다니... 햇빛도 온기도 없고 내내 구질한 날씨인 이곳에서 그나마의 일상 속 화려함인 마켓이 없다니...
해가 빨리 져서 퇴근때마다 밤 같긴 했어도 지하철 타고 시내로 가면 5분 만에도 겨울을 한껏 즐기는 들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긴 추위도 힘들지 않았었다. 하지만 올해는 예외.
올해 크리스마스는 뉘른베르크 등 독일 내 유명하다는 마켓들을 방문하며 소박한 국내여행으로 보내자는 나의 계획은 코로나와 함께 공중분해되었다.
그래도 오늘 잠깐 시내 서점엘 들리는데 평소에 비하면 소박하기 그지없지만 트리도 보이고 크리스마스 선물도 보이니 간만에 콧바람쐰 듯 급 기분좋아지고 상쾌하더라.
하루 약 10여분만 활기를 느껴도 이래 좋은것을...
좀더 부지런히 산책도 하고 번화가도 가고 하면서 일상 속, 하루 속 작은 행복순간들을 만들어가야지.
내년 겨울은 마켓 열리겠지...?
잠시의 나들이 사진을 공유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