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 상담소 -조우종 아나운서편

눈물 쏙뺀 클립...

by 봄봄


오은영 박사님 너무 좋아서 요즘 금쪽 상담소 즐겨보고 있는데, 이번 조우종 편을 보고 너무 울었다.


항상 금쪽같은 조언을 해주시고, 타인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진심어린 분석을 해주는데 늘 감명받았지만, 오늘 편이 특히 오열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


마지막 우종아, 하고 어린 우종이에게 해주는 말에서 정말...

우리 모두는 다들 어른이 되었지만 사실은 마음속에 항상 아이가 자리하고있는데, 그 아이가 아직 크지않은 채로, 혹은 상처받은채로 남아서 어른의 탈을 쓰고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가끔 나의 고민이나 이상한 점을 주변에 말했을때, 진심어린 대답보다는


뭐야 너- 이상해-

얘들아 얘 이럴때 이렇게한데- 완전 이상하지 않아?


와 같은 반 장난의 반응에 고민을 털어놓고 해결할 용기는 영원히 닫히고 평생 이유를 모른채 안간힘을 쓰며 살다가 죽기 전에 너무 힘들다, 난 왜 그렇게 용을 쓰며 위태롭게 살았을까..하며 후회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이것은 정말 비극인데,

그것이 비극인지조차 모르고 살았던 많은 현대인들에게 그것은 비극이며, 하지만 지금 털어놓고 분석하고 함께 해결해나갈 수 있는 방법도 분명 있다는 걸 알려주시는 오은영 박사님의 강의는 요즘 시대에 한줄기 빛이라고 감히 말하고싶다.

어둠 속에 헤메이고 불안에 떨던 작은 나에게 괜찮다-라고 이렇게나 따뜻하고 정확하게 말해주던 사람이 일찌기 있었던가.

막연히 느낀 부모님의 사랑이나 어떤 에피소드, 늘 봐왔던 그분들의 태도나 행동도 박사님의 설명속에서 명확하게 의미를 찾아 이제야 깨달은 우리 엄마아빠의 사랑의 깊이에 눈물을 흘리게 되는 일도 상담소를 보며 많이 있었다.


아이를 키우며 중요한 것에는 먹이고 입히고 재우는 것이 1이겠지만, 그 모든 바탕에 이런 육아 철학과 사람을 대하는 깊은 공감이 깔려있어야 한다는 것을 절감한다.


그래서 애를 어떻게 밤에 잘 재울까 등의 기술적인 부분들 이외에, 이런 정서적이고 근본적인 부분을 간과하지 말아야겠다는 걸 늘 일깨워 주시는 분.


아기 육아서 중 오은영 박사님 책은 오늘부터 전부 탐독 예정이다.


박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강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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