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간 신랑이 육아휴직을 내면서, 아이 밥준비는 온전히 신랑의 몫이었다.
애기 식단을 신경 안쓰다가 이제 육휴가 끝나고 나도 본격적으로 뛰어든 유아식 준비는 쉽지가 않다.
내가 자주 먹는걸로 해주면 금방하긴 하는데, 문제는 애가 잘 먹어주질 않는다는거..ㅠㅠ
주먹밥 덮밥 이런거 다 잘 안먹으니 뭘 줘야할지 모르겠고, 잘먹는건 토마토소스파스타, 발효빵, 아보카도, 바나나, 당근, 감자, 콜리플라워, 그리고 요거트, 우유, 크림치즈 등의 각종 유제품이라 이 외에 뭔가를 줘서 균형있는 식단을 제공하는게 매우 고민이다.
특히 고기를 잘 안먹으려해서 그게 고민...죽은 이제 아예 입에도 안대려고하니 갈아서 주던 고기에 빨간불이 들어온지 1달 가량이다.
아이가 1살이 되면서 잠, 평소 노는시간 등 많은게 편해졌지만 육아는 끝이 없는 숙제인것 같다.
아이가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운것과는 별개로 밥준비, 놀아주기, 내 체력안배 등 모든게 매번 챌린지다.
그래도 오랜만에 주말에 아기 볶음밥 만들어두고 찜기 돌리고 청소하고 잠시 앉아 낮잠시간동안 휴식을 취하는 지금이 참 감사하네.
조용히 돌아가는 세탁기 소리도 좋고...
살림도 잘하면 주부로서의 삶도 괜찮은거 같다. 내가 그닥 살림에 소질이 없고 나가고 싶어서 문제지..
새로 시작하는 5월, 아기랑 신랑이랑 다같이 힘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