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y day in New york

by 봄봄

우디 앨런 영화가 왜 인기가 있고 매력있는지 이 영화보니 확실히 알겠다.


짧은 시간동안 이런저런 우연이 겹치고 재밌는 일들이 일어나고 그게 또 얽히고 설키고...

응? 뭐야 이거 전개가 어떻게 되는거야?

하는 와중에 배경이 되는 뉴욕은 너무나 낭만적이고 섹시하고,

그 안에서 고민이랍시고 하고있는 남자주인공의 부티나는 환경과 안락한 생활은 자본주의의 심장같은 뉴욕의 멋진 배경과 맞물려 안락한 귀족의 알량한 고뇌같은 느낌을 주면서도,(실제 현실세계의 정글을 생각해보다면 참 하찮달까) 그게 또 피아노 연주와 살짝 슬퍼보이는 우수에 찬 외모와 어울리면서 엄청 아름다운 한 장면처럼 느껴지는 다른 영화에서는 볼 수 없는 세련된 매력...

흐리고 비오는 날씨임에도 뉴욕을 사랑할 수밖에 없듯 그의 이런 영화 스토리도 뭔가 고민하는거 자체가 사치스러워 보이는 부유층, 혹은 상류층의 인생단면을 보여주는데 그게 현실과 비교하면 참 하찮으면서도 또 엄청나게 매력적이라는게...

그래서 미워하기는 커녕 사랑할수밖에 없는 영화이고 이런 느낌을 만들어낸 감독이 대단하다.


영화를 보고나니 떠난지 17년이 지난 뉴욕이 무척 그리워지면서 내년 캐나다 여행일정에 어떻게든 뉴욕을 끼워넣어야하나...하는 생각이 들었던,

치명적인 매력 투성이인 2시간이었다.


센트럴 파크도 너무 그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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