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들의 공간을 표방하는 브런치는 글을 사랑하는 분들이 모인 곳이다. 그러니 브런치에서 글을 읽고 쓰시는 분들은 '글 쓰는 삶'을 추구할 것이다. 글쓰기가 아침 운동이나 기지개처럼 일상이 되는 삶. 나는 그런 삶을 꿈꾼다.
생각해보았다. 언제나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해야 할 일은 생각과 조사다. 어떻게 해야 추구하는 것을 손에 넣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글 쓰는 삶을 살 수 있을까? 나름대로 결론을 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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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플랫폼 만들기
글을 쓰는 데 있어서 일기장과 오픈된 플랫폼은 확연히 다르다. 내 글을 꾸준히 올릴 수 있는 플랫폼이 있어야 글이 쌓이고 피드백도 들을 수 있다. 글쓰기에 최적화된 플랫폼인 브런치가 좋은 예이다. 네이버나 티스토리 등의 블로그를 이용해도 좋다. 중요한 건 한 플랫폼에 꾸준히 글을 쓰는 것이다. 아직 자신만의 플랫폼이 없다면 브런치 작가에 도전하거나, 접근이 쉬운 네이버 블로그 개설을 권한다.
2. 1일 1 글쓰기
아주 짧은 글이라도 좋다. 매일 글을 쓴다. 글쓰기가 청소나 빨래처럼 당연한 일상이 되도록 한다. 시간은 상관없다. 각자 글이 잘 써지는 시간대가 있을 것이다. 나는 주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쓰거나 늦은 오후 시간을 활용한다.
3. 소재 찾기
글 쓰는 삶을 사는 사람이라면 일상의 모든 사건이 글의 소재가 된다. 항상 '소재 레이더'를 켜고 있어야 한다. 기분 나쁜 일과 맞닥뜨리더라도 글의 소재를 얻었다고 기뻐하는 수준이 이상적이다. 혹은 아주 작고 사소한 일이라도 글로 풀어낼 수 있도록 사소함과 감성을 보는 눈을 키우는 것도 좋다.
4. 피드백 받기
나는 내 글의 부모이기 때문에 장단점을 있는 그대로 볼 수가 없다. 타인에게 피드백을 부탁해야 한다. 그래서 오픈 플랫폼이 좋다. 기꺼이 내 글을 읽어준 타인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글을 공개하는 게 망설여진다면 친한 지인에게 솔직한 의견을 물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5. 많이 읽기
쓰기의 기본은 읽기다. 많이 읽으면 텍스트 자체에 익숙해진다. 많이 읽으면 생각하는 관점이 다양해지고 시야가 넓어진다. 즉, 글쓰기의 내공이 쌓인다. 관심 있는 분야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읽기를 접하는 것이 시야를 넓히는데 큰 도움이 된다.
6. 서평 쓰기
글을 쓰고는 싶은데 무엇을 쓸지 모르겠다면 서평을 써보자. 책이란 저자의 의견의 총체이므로 그에 대한 의견이 생길 수밖에 없다. 저자의 생각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써라. 이미 주제가 정해져 있기에 따로 주제를 고민할 필요가 없다. 어렵게 생각할 것 없다. 그저 평소에 읽은 책에 대해서 느낀 점을 쓰면 된다. 인상 깊었던 구절을 인용하고 간단한 감상을 덧붙인다. 서평은 글쓰기를 시작하는 좋은 도구다.
위의 6가지 방법은 일상에서 조금만 신경 쓴다면 달성할 수 있는 것들이다. 글 쓰는 삶을 위해 해야 할 가장 기본적이고 간단한 일들이니 하나씩 실천해보면 어떨까.
나는 글쓰기 전문가는 아니다. 글을 쓰기 시작한 지 한 달 조금 더 된 초보 작가일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 쓰는 삶을 위해 한 발짝씩 노력하고 있다. 언젠가 이 글들이 모여 세계를 이루리라 믿는다. 당신 역시 글의 힘을 믿는 사람이라면 글 쓰는 삶을 추구하며 기쁨을 얻으리라. 당신의 글 쓰는 삶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