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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lavormaster Jan 20. 2018

CIA, Flavor Master course (4)

번외편(평가 그리고 둘러보기)

마지막 날 모든 수업이 끝나고 이론 및 실기 평가가 진행되었다. 이론 시험에서는 Flavor(식향), 커피와 커피향에 대한 내용이 가장 많이 출제되었고 미리 공부한 내용들이 나와서 다행히 무사히 통과한 듯 하였다. 걱정했던 것은 실기 시험이었는데 원산지가 다른 커피를 골라내는 차이식별와 묘사분석, 특정 소스에 사용된 재료를 모두 맞추는 문제, Flavor(향료) 블라인드 테스트 등이 문제로 나왔다.


긴장되기도 했지만 마치 TV쇼 헬스키친 같은 곳에서 미션을 클리어 하듯 나의 오감, 특히 미각과 후각을 오롯이 집중할 수 있어서 너무 흥미로웠던 시간이었다.


*관능적 평가방법 : 차의 특성을 사람의 다섯 가지 감각기관인 미각, 시각, 후각, 청각, 촉각으로 측정하여 평가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관능평가는 “사람이 측정기구가 되어 차의 특성을 평가하는 방법”으로 정의 한다. 미국 Institute of Food Technologists(IFT)의 관능분과위원회에서는 ‘관능검사란 식품과 물질의 특성이 사람의 미각, 시각, 후각, 청각과 촉각에 의해 감지되는 반응을 측정 분석하고 해석하는 과학의 한 분야’라고 정의하고 있다.
*분석적 방법
1) 차이식별검사 : 감각적 특성이 비슷한 각 시료간의 차이를 분석적으로 평가하는 방법으로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다.
(가) 종합적 차이검사 : 각 시료간의 전체적인 차이의 유무를 조사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으로 단순차이검사, 일-이점검사, 삼점검사, A-Not A test가 있다.
(나) 특성차이검사 : 두 시료가 어떤 한 특성에 있어서 어떻게 다른지 조사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으로 이점비교검사, 삼자택일, 순위법, 평점법이 있다.
2) 묘사분석 : 훈련된 평가원(panel)이 시료에서 감지되는 모든 관능적 특성을 상세하게 묘사하여 기술하고 강도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향미프로필ㆍ텍스쳐 프로필의 정성적 검사방법과 정량묘사분석ㆍ스펙트럼묘사분석ㆍ시간강도묘사분석의 정량적 검사방법이 있다. (출처: 차생활문화대전)


이제 시험 이야기 말고 캠퍼스 내 카페테리아에서 먹었던 맛있는 음식들과 기념품샵을 소개해볼까?

캠퍼스 안에는 고급 레스토랑도 운영되고 있지만 미리 예약도 해야하고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구내식당 “The egg” 에서 주로 식사를 했다. 이 곳은 주로 학생들이 이용하는 곳인데 요리를 해주는 사람도 학생들이란 사실! 또한 맥주도 직접 생산해서 제공되고 있다는 것!!! 넘나 매력적이다.

창가에 앉아 허드슨 강을 바라보며 먹었던 햄버거.. 노릇노릇 피자와 맥주 한잔.. 캬

그리고 여기까지 와서 그냥 지나칠수 없는 기념품샵! 앙증맞은 아기 앞치마는 구매각이구요.. CIA 로고가 박힌 각종 요리 도구와 머그, 뱃지 등등 탐나는 아이템들이 한가득했다. 코너 한켠을 차지한 요리책 구경도 매우 쏠쏠 (가격이 착하진 않음)

두둥! Flavor master certificate 겟 성공

하핫! 시험 결과는 다행히 통과다. 멀리까지 와서 배운 보람이 있네. 정말 환갑쯤 됐을 때 CIA 캘리포니아 캠퍼스에서 또 다른 short course 를 이수하는 것을 버킷리스트로 담아보며 아름다운 캠퍼스를 떠났다. 그땐 남편이랑 같이 배워야지! 나는야 꿈 많은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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