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행복
참 ~예쁘죠. ^. ~
오늘 맛나게 점심먹은 곳의 현관 이랍니다. 문 앞 대기자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 다가,너무 예뽀서 찰칵찰칵 했어욤.
ㅎㅎ 사람의 마음은 너무나도 간사해요.
어느 날은 작은 것 하나 하나 다 예쁘고 사랑스러운데, 어느날은 모든 것이 탐탁하지 못하고 불만으로 가득 하지요.
전 오늘 모두가 사랑스럽고 예쁜 날이 었지요.
아침부터 못 들을 말을 들었거든요.
ㅎㅎㅎ 사람들이 자꾸 아가씨라고 부르는 거예요.
정말 미치겠더라고요. 너무 좋아서.푸하하하
구름타고 날아 가야쥐요.
하늘 높이 하늘 높이...아까 낮엔 그랬어요.
요즘 제가 가장 부럽게 느끼는게 있었다면 '젊음 '
이었지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요즘
젊은 아가씨의 뒤태를 넉을 빼고 쳐다 보곤 했어요.
아마 그녀들은 자신들의 미모에 내가 얼이 빠졌다 생각 하겠지요.
저도 아가씨때 어른들이 쳐다 보면 내가 한미모 하는 예쁜 얼굴이라 쳐다 보는 줄 알았어요.ㅋㅋ
이제야 알겠네요. 그분들이 나를 본 것이 젊음 이란걸......모든 세상 이치 인가요. 자신이 처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상황. 제가 이 나이가 되었으니 그걸 느끼는 거잖아요.
그러나,앞으로 살아가야 할 내 멋진 삶을 누군가를 부러워 하면서 허비 하고 싶진 않아요.
그냥 ~앞으로 남은 생은 하고 싶었던것 하면서 열정적으로 후회 없이 살꺼예요.
오늘 아침엔 둘째 아이에게 ,
" 미안해, 아들 요즘 엄마가 공부 한다고 바빠서 맛있는 것도 못해주고."
" ㅎㅎ 엄마 걱정 마세요. 원래 부터 엄마 그랬어요.아무 부담 갖지 마시고 열심히 하세요."
..................
이말을 어떻게 받아 들여 야 할지요.
들고 있던 토마토 주스를 주고 싶지 않았어요.
어느날 내 변덕이 어떻게, 어떤 형태로 올지는 모르겠지만, 오늘은 행복해요.
왜냐구요?
그냥요~~~~
네명의 여자들을 태우고 양재동 코스트코에 들렸다가.....청계산 입구 쪽에 있는' 도토리' 라는
식당에가서 ㅋㅋㅋ 도토리 세트 메뉴 먹고 왔어요.
여자들은 너무 웃긴것 같아요.오랫만에 모이는 모임 인데도 생활 용품 쇼핑한다고...시장은 나중에 봐도 될것 같은데.....내가 이상한가요.
암튼 우리들은 코스트코에서 이것 저것 사고 , 허기진 배를 끌고 도토리로 갔는데, 에궁 다 도토리와 풀만 나오네용. 아니쬐금 보쌈도.
아 ~~누가 , 가자 한것인지...말도 못하고 풀만 먹고 왔어요.
저만 이렇게 불만이지 , 다 좋아 하고, 사람들 많더라고요.ㅎㅎ
그런데 그 곳에서 맛난거 먹는 사람들은 죄다 여자들 ㅎㅎㅎ 남자들이 불쌍한가요.
오늘은 그냥 좋은 하루,
작은것에도 행복이 느껴지는 오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