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제갈 냥이 Nov 25. 2015

앨리스

 내 친구는 앨리스

요즘 나를 가만히 살펴보니........

기분 좋은 날은 노란색 옷을 입는다.

아니,  노란색 옷을 입는 날 기분이 좋아지는 것인가?


그 노란색이 내게  참 잘 어울린다.


어젠 앨리스와 함께 영화 < 검은 사제>를 보았다.

영화 시작 하기가 무섭게 너무 많이 놀라서 옆 사람들에게 폐를 끼친다.


이래서 아들들이 엄마는 보면 안된다고 했었나 보다.

앨리스는  사려 깊은 마음씨 착한 친구이다.

앨리스를 부를 때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떠오른다. ㅎㅎ


친구를 만  다고 다 행복하고 즐거운 것은 아니다. 만나면 즐겁고 행복한 친구가 있다.


앨리스가 그런 친구중의 한명이다.


전단지를 나눠주는 아주머니에게서 전단지를 받으며 인사까지 건넨다.

헐 ~사랑스런  앨리스


우린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강남 CGV에서 영화를 예매하고 보니 40분의 여유가 있다.


커피숍으로  발 걸음을 .... 시간상 테이크 아웃 하고 ,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시간을 채우고 영화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헤어질 시간이 되었다.

웅~ 씨.... 신데렐라도 아니구 어째 만날 때 마다 마음 껏 함께 있을 수 없다.

  

앨리스와  함께하는 시간은 너무 빨리 흘러간다.  헤어질때마다 뭔가 아쉽다.


헤어질 땐 절대 돌아보지 않는다.


사실 돌아보고 싶다. 하지만 난 끝까지 돌아 보지 않는다.

그건 왜 그럴까?

무슨 심보인가?

돌아보고 싶으면 보면 될것을 ........나도 모른다.


그러고 보니......

오즈의 마법사에서 허수아비는  머리속을 채우길 원하지 않던가....... 지혜,지식 .


아~오즈의 마법사를 찾아 가면 내 머리속도 채워 줄까?


ㅎㅎ 그런 동화가 내게도 존재 했으면 좋겠다.






작가의 이전글 앨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