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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loating Kabin Oct 06. 2015

그리움

집에서 집을 그리워하다

내 피부는

집만 떠나오면

울긋불긋 못나진다.


그래서 거울을 보고 있노라면

손 대잖고 잘 먹으면 낫는다던

우리 엄마의 모습이 은근히 겹쳐 보인다.


내 피부도

우리 엄마를 그리워하는 걸까?

우리 집을 그리워하는 걸까?

이미경, 만호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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