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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로 돌아온 개구리
Mar 24. 2021
돌아오다2
097. 돌아오다2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이 왔으나 봄이 온지 몰랐다.
사춘기인 나에게
급식비와 기성회비는
그늘 같았고,
밀린 돈만큼 움츠려 들었다.
가난은 마음도 가난하게 만들었고
“이럴 거면 왜 날 낳았냐고”
화살은 엄마에게로 향했다.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그 화살은 아직도 나에게 돌아온다.
후회(뒤 後, 뉘우칠 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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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어둠, 선과 악, 조화로움과 무질서. 그 사이에 있는 것들에 대해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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