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098. 무상급식

“아빠가 다음 주까지 주신데요.”

“언제까지 아빠, 아빠 할 거냐!”


급식비, 기성회비가 밀린 내가 담임 선생님께 들었던 말이다.


밀린 돈만큼 작아졌던 난,

꽃다운 나이에 스스로를 부끄럽게 여겨야했다.


2010년에 대학교에 들어간 난,

비록 그 혜택을 받진 못했지만

마음껏 급식을 먹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그래도 세상이 조금은 좋은 쪽으로 바뀌고 있구나.’라는 생각에,


과거의 나를 위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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