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이의 꿈1

071. 어떤이의 꿈1


어떤 이는 꿈을 간직하고 살고

어떤 이는 꿈을 나눠주고 살며

다른 이는 꿈을 이루려고 사네

어떤 이는 꿈을 잊은 채로 살고

어떤 이는 남의 꿈을 뺏고 살며

다른 이는 꿈은 없는 거라 하네


봄여름가을겨울, <어떤이의 꿈> 中


JTBC에서 진행하는 싱어게인이라는 프로그램이 요즘 핫하다.

63호 참가자였던 이무진 씨가 결승전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패자부활전에서 이 노래를 불렀다.

그 상황에서 노랫말이 어찌나 간절하게 들리던지.

싱어게인의 프로그램 소개이다.

세상이 미처 알아보지 못한 재야의 실력자, 한땐 잘 나갔지만 지금은 잊힌 비운의 가수 등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신개념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


조그맣게 밑에 부제가 쓰여 있다.

‘무명가수전’

여러 가지 이유로 ‘무명’이 된 그들이 다시 자신의 이름을 찾아가는 기회를 마련해준 것이라는데,

최종 10명, 즉 탑 10에 들어가야만 본인의 이름으로 무대에 설 수 있었다.


나는 일찍 무대에서 내려온 사람들의 이름을 아직 모른다.

탑 10에 들지 못한 그 사람들의 노래를 들으려면 ‘싱어게인 00호’를 입력해야 한다.

그들이 철인 28호도 아닌데 말이다.


사실, 그들은 이름이 없었던 적이 없다.

이름 있는 그들의 ‘유명’한 꿈을 응원한다.


다른 이는 꿈을 이루려고 사네.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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