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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명찬 Feb 10. 2020

밀크쉐이크

Human being


잠깐만,

나를 흔들어 깨우려 하지는 마.


흔들어야

달콤하고 속 시원해질 인생이라면

대낮의 길거리에서든,

밤의 달빛 아래에서든,

난 미친 듯이 춤을 출 수도 있어.


‘끄덕끄덕’이든, ‘설레설레’이든

누가 흔들어서 될 일은 아닐 거야.


*

기다려 줘,

내가 정말 흔들고 싶어질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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