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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명찬 Dec 29. 2019

현자의 돌

어른을 위한 우화

     

전설로 존재하는 물질로, 철학자의 돌Philosopher's stone, 또는 마법사의 돌Sorcerer's Stone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연금술에서 값싼 금속을 금으로 바꾸는 능력을 가진 재료를 뜻합니다. 젊어지거나 병을 고치는 능력이 있다고 믿기도 했습니다.

     

현자의 돌은 음악에 등장하기도 합니다. 모차르트가 작곡에 깊이 참여해서 화제가 된 오페라 작품으로, 1996년 함부르크 도서관에서 발견돼 1998년 마틴 펄만과 보스톤 바로크에 의해 초연됐고, 이듬해 음반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현자의 돌은 우리나라 옛이야기에도 나옵니다. 국을 끓일 때 감칠맛을 내는 신비의 돌로 쓰였다는 우화입니다. 물론 더 좋은 맛을 내기 위해 추가로 고기며 야채며 듬뿍 넣어야 한다는 말에 다들 깜박 속아 넘어갔다는 얘기입니다.     


현자의 돌은 요즘은 다른 형태와 이름들로 존재합니다. 그래서 그것을 알아보기가 어렵습니다. 분명한 재료로서 쓰지 못하면 마음속 문제로 치부되기 쉽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실제로 손으로 힘 있게 쥐고서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는 겁니다.           


*

소망, 희망, 갈망, 그리고 원망, 절망까지도 바꿔 소명과 사명의 길을 가는데 쓴 사람들의 손에서 ‘현자의 돌’을 봅니다. 그들에게서 열정적이고 역동적인 사랑의 에너지가 뿜어져 나옵니다.


남쪽 겨울바다에서~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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