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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명찬 Feb 25. 2020

강제로 열리다

       

창으로 햇살이 가득 쏟아지던 어느 아침.

아내가 옆으로 지나가는 듯하다가

갑자기 내 머리를 잡아 창가 쪽으로 휙 돌리고는

손가락으로 내 눈을 집어 크게 벌렸다.

그러고는 윽박지르듯 말했다.


“눈부시게 해줄 테다.”     


*

순간, 마음의 창으로 사랑이 가득 쏟아져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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