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손명찬 Feb 29. 2020

답 있는 인생


문제를 찾아냈습니다. 눈여겨보니 문제가 참 많았습니다. 문제 삼으니 살살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건드려 보니 문제가 확 붉어졌습니다. 부닥쳐 보니 제대로 꼬여 있었습니다. 끄집어내니 얽히고설킨 문제가 줄줄이 나왔습니다.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들고 있던 문제를 얼른 내려놓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답을 찾으러 갔습니다. 부르자마자 여기저기서 대답이 들려왔습니다. 도움을 요청하자 화답해주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여럿이 함께 풀자 어렵지 않았습니다. 꼬인 줄기에서 알토란같은 해답이 줄줄이 나왔습니다.
 
*
사랑을 찾는 방법과 비슷해 보이지 않나요?


경복궁 식물원에 사는 친구


매거진의 이전글 쉼을 묻는 당신에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