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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명찬 Mar 05. 2020

아름다운 자취


당신이 이 세상에 온 흔적은

당신과 함께 보낸 시절의 사람들에게 남습니다.


그 귀한 사람들이 후세에 당신의 이야기를 남기면 남고 남기지 않으면 남지 않습니다.


자기 힘으로 되는 일, 아닙니다.

남의 힘입니다.


어디엔가 억지로 남기려 들지 마세요.

바닷가 모래 위에 모래성을 쌓는 것과 같습니다.


공공기물 위에 대놓고 이름을 새기려 들면 잡혀갑니다. 더더군다나 명예를 사려고 들면 웃음거리가 됩니다.


*

자연은 자연스러워야 자연, 사람은 사람다워야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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