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손명찬 Jun 12. 2020

6월의 풍경

  

저어기,

손가락 바라보지 말고

그래, 저기     


빌딩 숲 사이

키 큰 유리건물 끝에

걸린 조각구름      


바람 불면 곧 떠나겠지만

잠시만 그대로

머물러 주면 좋겠네     


넥타이 맨 두 남자,

손우산 펴 이마에 얹고서

진지하게 생각한다     


새하얗고 달콤한 솜사탕.


작가의 이전글 마음의 벤치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