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손명찬 Jun 20. 2020

Helper 입문

          

세상을 살리는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만나 보면 그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것이 곧 자신을 살리는 일이라는 믿음이 있다는 겁니다.     


자신을 사는 일에만 골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만나 보면 그들에게도 공통점이 있습니다.

세상이 망가져도 개의치 않는 강심장을 가졌다는 겁니다.     


세상을 살리는 일에 바쁜 사람은

돕는 일만으로도 삶을 풍요롭게 하는 방법을 압니다.

힘이 조금이라도 모이면 좋아하며 도우러 또 달려갑니다.     


자신을 사는 일에 바쁜 사람은

원래부터 혼자 가질 수 없는 것을 누리는 방법을 모릅니다.

힘에 부쳐 남의 힘도 끌어다 쓰러 또 달려갑니다.     


당신, 세상을 살리는 사람과 일에 편을 들어 주세요. 

돕는 일이 참 옳다는 것을 두고두고 알게 됩니다. 

그것만으로도 감사의 마음이 가슴에 차오르게 됩니다.       


부디 스스로 사는 일에만 빠져 있지 마세요.

덩그러니 홀로 밑 빠진 거대한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도움은 절대 자신과 자신 사이에 주고받을 수 없습니다.         

 

*

도움을 가진 사람이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6월의 풍경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