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아, 안녕
긍정의 생각과 말을 하면 긍정적인 것이 찾아온다는 믿음과 같이, 좋은 사람, 좋은 일, 좋은 풍경, 좋은 그림, 좋은 영화 등을 보고 가능하면 더러운 꼴, 마음을 괴롭게 하는 사람을 애써 피해 보자는 것이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길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어떻게든 찾아야 한다. 못 찾겠거든 발명이라도 해야 한다.
말 그대로 지금으로부터 72시간 전까지의 본 것이 현재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즉, 지난 72시간 동안 눈에 좋은 것을 보았다면, 마치 과거 전체가 행복했다는 생각이 든다. 반면 대부분 좋지 않은 것을 보았다면, 오직 불행한 삶을 살아온 것 마냥 착각하게 된다. 착시가 그대로 마음으로 가서 착각을 일으킨다.
그렇다면 좋은 것을 보는 일에 벼르고 별러 ‘날 잡으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가능하면 과거로 보내는 오늘의 삶 속에서 순간순간, 계속, 적극적으로 좋은 것을 찾아 가능한 한 많이 보도록 해야 한다.
지난 72시간을 한번 돌아보자. 뭘 보고 다녔는지, 눈이 뭘 열심히 쫓아다녔는지. 어디에 머무르고 있었는지. 고개를 들어 하늘은 좀 보면서 살았는지. 아니면 내내 고개 떨구고 땅바닥을 보고 살았는지. 동전이라도 몇 개 주웠는지. 바닥만 쳤는지.
노골적으로 돈, 명예, 권력만 바라보고 살아 온 건 아닌지. 사실이 그러면서도 안 그런 척, 고상한 척 살고 있는 건 아닌지 말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백년은 넘기지 못할, 한 번 뿐인 짧은 인생. 주어진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스스로 귀하게 여기며, 남의 삶도 존중하며, 넉넉한 마음으로 진지하게 세상을 보면서 말이다. 아직 보지 못한 귀한 것이 있음을 믿고, 아직 볼 것이 많이 남아 있다는 것을 감사하며 잘 살아보자는 마음으로 꺼내는 말이다.
보이는 거, 어쩔 수 없이 눈에 들어오는 일들이 더 많다. 그중에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만한 일도 많은 게 사실이다. 이런 일은 어찌나 각인이 잘 되는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러들을 수 있는 귀가 그저 부러울 따름이다. 이를 어쩌랴.
눈을 질끈 감는 게 더 위험할 수도 있고, 외면할 수도 없는 정면충돌의 경우, 뼈저리게 교훈 삼을 수밖에 없다. ‘나는 그러고 살지 말아야지.’ ‘잘 기억해 두었다가 잘 피해야지.’ 하는 수밖에 없다. 모든 사람의 상황이 다 똑같다. ‘왜 나만!’ 하고 억울해 할 일이 아니다. 눈빛이 흔들리거나 겁먹은 눈은 하지 말자. 그때는 의지적으로 눈에 힘을 주자. 눈에 불을 켜자. ‘이 또한 지나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