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시게 해줄 테다

MOON RIVER & ME

by 손명찬


창으로 햇살이 가득 쏟아지던 어느 아침.

아내가 옆으로 지나가는 듯하다가

갑자기 내 머리를 잡아 창가 쪽으로 휙 돌리고는

손가락으로 내 눈을 집어 크게 벌렸어요.

그러고는 윽박지르듯 말했지요.

“눈부시게 해줄 테다.”


*

순간, 마음 창으로 사랑이 가득 쏟아져 들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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