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혹은 기대
안녕? 잘 잤어?
거실에 나와 이불에서 빼꼼이 얼굴만 내밀고 있다.
이번 주 눈 맞추지 못하고 잠든 날이 며칠되서 그런가
말을 걸어도 답이 없고 그냥그냥 무표정이다.
가만히 쳐다봤다. 그래도 그냥 보기만 한다.
평소보다 한참 느껴지는 몇 분 동안 바라봤다.
그러는 나를 보더니 이내 웃는다.
어쩌면 바라는 것들은
전체로 보면 아주 짧은 기다림을 필요로 하는 건 아닐지
생각했다.
#서로에게배우는일상
지금도 잘 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