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의 역설

by 무지개 경

폭염경보 안내 문자를 받은 날

독립문 공원 벤치에 앉아 하늘을 본다

구름도 범접할 수 없는 고결함
흠결 없이 투명하고 짙푸른

누구도 그려낼 수 없는
완벽한 그림을 본다.
고통과 아픔을 질료로 빚어낸
잔인한 아름다움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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