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어느 새 가벼워진 산
바람 불 때마다 힘 빠진 이파리
하나씩 떨궈 내는 나무를 보며
높이 오를수록 흐르는 땀만큼
부질없는 욕심, 헛된 희망
덜어내자, 털어내자, 비우자
시련의 계절이 닥치면
초라하고 황폐해질 산,
모든 생명 깊이 침잠해
외로움을 견뎌야 하는
시간이 다가온다.
생존을 위해, 변하기 위해모진 시련 이겨내야 함을
다시 푸를 날을 위해
아낌없이 비우는
가을산을 보며 깨친다.
현재 전문직에서 은퇴하고, 더 가치 있는 삶을 위해 정진하고 있습니다. 소소하지만 의미 있는 일상을 진솔한 언어로 풀고 싶습니다. 글을 읽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