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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지개 경 Nov 18. 2020

붉은  고독


 길을  가다  너를 보았을 때

사진 속에  담고  싶었다

 가만히 너를 보면

 차고 축축한 냉기에도

 아직 타고  있는데


공허한 불빛 속에  멈춰

 끄적이는  고독도

고요히  불타고 있어

차가운 밤공기에도

사그라들지 않는 고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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