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커피일기

오늘의 커피

by 아무

오늘의 커피
이것저것 삽질하다 (기록이) 조금 늦어버린 오늘의 커피

바리스타(?)에 의해 이것 저것 적당히 블랜딩한 원두 말고 싱글 오리진을 먹어본 게 얼마만인가? 아, 얼마 전까지 500g짜리 대용량 콜롬비아를 마셨구나... 빈 브라더스의 JB도 코스타리카 싱글 오리진이었네.......

아무튼 오늘 마신, 최근에 계속 마시고 있는 브라질은 부드럽다. 시큼시큼하지도 않고 쓰지도 않고 무겁지도 않아서 오늘처럼 적당한날 적당한 원두다.
부드럽고 은은한 브라질은 물을 많이 부어도 은은한 그 맛이 난다.

(다른 원두는 물을 섞으면 맛과 향이 조금씩 변하곤했는데 이 아이는 비슷하다.)

목이 썩어가고 있다. 주말동안 무리한 스케줄로 목에서 제일 큰 반응을 보이고 있다. 따끔따끔 이대로라면 목소리가 안나올 것 같다. 대책을 세워야 한다. 이제 겨우 12월이 5일 지났을 뿐인데 벌써부터 퍼져서는 안된다. 나라는 사람은, 나라는 사람의 직업으로 사는 사람은 그래야 한다.
나도 인간이지만...


아침에 눈 뜨자마자 원두를 내렸다. 미친짓이지만 오늘도 썩어가는 내 목에 스크레치 하나를 추가했다.
그래도 이 순간만큼은 좋아라.
좋다 좋아.

맛좋은 미스고 잼과 함께..
(Feat. 보난자 베이커리의 호밀빵)

keyword